사방지(舍方知)가 여복(女服)을 하며 종적(蹤跡)이 괴이하다고 하였으므로 본부(本部)에서 잡아다가 이를 보았더니, 과연 여복(女服)을 하였는데, 음경(陰莖)과 음낭(陰囊)은 곧 남자였습니다.세조 8년, 신숙주의 동생인 장령 신송주의 고변으로 사방지라는 이의 간통행위가 세조에게 보고되었다. 사방지의 사건 고(故) 김구석의 처 이씨가 사방지라는 남자를 여복을 입혀 집안에 두었는데, 그의 행실이 괴이하여 잡아다가 그의 모습을 확인하였더니 여자의 옷을 입고 모습이 여성과도 같았지만, 남성의 생식기를 달고 있는 남자였다는 사실이었다. 실록에 의하면 김구석의 처 이씨 뿐 아니라, 여승 중비(仲非), 지원(智遠), 소녀(小女), 내수(內竪) 김연(金衍)의 처등 최소 다섯의 여성과 간통행위를 하였던 모양이었는데,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