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전기 학자 성현이 쓴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붉은 수염을 한 귀신이다.고려의 재상 권씨. 고려때에 권씨성을 가진 이가 그 능력이 출중하여 재상에 자리에까지 올랐다. 권재상이 자신의 아비가 죽자, 장례를 치르기 위해 묫자리를 알아보던 중이었다."이곳이 바로 명당입니다" 당시 권재상의 묫자리를 위해 풍수를 보던 이씨가 말한 장소는 볕이 좋고 풍광이 좋은 곳이었지만 그곳은 이미 다른이의 묘가 있었다. 하지만 재상이라는 그에게 그런건 문제되지 않았다.그는 재상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다른이의 묘를 파해치려 했고, 묘를 파해지려던 그 날이었다."이놈들! 이곳은 나의 아버지의 묘로, 생전 벼슬을 낮았을지 모르나 항상 위엄있고 굳세어 보통사람이 아니었다!""그런분의 묘를 파해친다면 분명 화를 면하지 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