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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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잔혹범죄사

북방오랑캐, 시체를 뜯어먹다.

기묘담녀 2025. 2. 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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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달이란? 본디 북방 오랑캐로 사전적 의미는 몹시 사나운사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왜 가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걸까? 인조시대, 명이 몰락하고 청이라는 나라가 중국대륙에 생기고 있었지만 명을 섬기고 청을 오랑캐로 믿던 시대를 읽지 못하던 조선에게는 두번에 호란을 격어야 했던 불운했던 시기이다.


인조시대 두번에 호란은 조선을 힘들게 만들었다.

 

중국대륙과 맞다아 있던 지역인 의주에서는 매일같이 보고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 보고는 다름아닌 가달이라고 불리는 북방 오랑캐의 칩입이였다. 

 

가달은 중국의 불안전한 시기에 많은 이들이 조선으로 귀순을 하고 있었지만 국경지대에서는 가달 뿐 아니라 오랑캐로 인한 범죄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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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을 빼앗기다. 시체를 뜯어먹다.

 

그들은 한번에 50~100명씩 넘어와 들판에 곡식들을 수탈해 갔으며, 길에 죽은 사람의 시체가 있으면 가져가 뜯어 먹었다고 한다. 

 

얼마전 '본 토마호크'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서부시대 사람을 잡아먹는 인디언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마치 그런 그림이였으리라.

 

거짓으로 가산을 빼았다.

 

뿐만 아니라 여염집을 수탈하고, 재산을 내놓지 않는 이에겐 가달의 시신을 가져다 놓고 죽였다며 누명을 씌운후 온 마을 사람들을 묶고 가산을 수탈해 가기에 이른다.

얼마전에 쓴 포스트에 살인죄를 저지른 이의 가족들은 변방의 관비로 보낸다고 적었는데 이는 이런 이유였다. 

 

변방의 수탈은 항상 심했던 일이였지만 인조시대는 유난히 심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무능했다고 평가받던 왕인 인조의 시대에 시대를 읽지 못하고, 백성을 지킬 수 없었던 정권이 백성들에게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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