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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겉핥기

아시아의 대식국(大食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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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들의 밥그릇은
꼭 찻잔만 하더라.

 

 

우리는 우리 어렸을적,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쓰시던 밥그릇 국그릇이 어딘가를 정리하다 나왔을때 놀란적이 한두번은 꼭 있었을 것이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아니 많이 큰 밥그릇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대식국(大食國)하면 일단 사전의 기록은 아랍에 있던 사라센왕조를 일컷는 말이지만.. 아시아에도 대식국이라 불리던 나라가 있다. 바로 조선, 우리 조상님들은 왜 대식가의 나라라고 불린것일까?

임진왜란 당시 선조는 밀정을 보내어 왜군의 식사량을 알아오라 명한다. 

 

식사량을 알면 그들의 군량미가 떨어질 때를 알 수 있으리라는 판단에서 였다. 알아본 봐 왜군은 한끼를 먹을 때 쌀을 두어줌밖엔 안먹는다는 보고를 받고 선조는 놀랄 수 밖엔 없었다.

밥그릇과 국그릇의 크기를 보자.

 

현대인의 식사량은 성인남성을 기준으로 한끼에 160cc정도라고 한다. 

 

그당시 우리나라의 식사량은 7홉, 약 420cc 를 먹고 있었기에 120cc 정도를 먹는 왜군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있었을까? 일찍이 중국에 다녀온 홍대용이라는 분도 중국사람들의 밥그릇은 찻잔만하더라며 소식하는것을 신기해 했다. 

 

이쯤 되면 오히려 주변국보다 많이 먹는 우리나라가 이상한거 아닌가?

그렇다, 우리나라는 한끼에 7홉의 쌀과, 반찬 등을 먹는 대식가였다. 가끔 사진에서 보았으리라 유난히 키가 큰 조선시대 조상님들의 사진을,

 

서양인과 비슷하거나 크다,


 

그 당시 조선을 주변국은 대식국이라 불렀다. 

 

원인을 농사를 짓는 민족이기에 일을 많이 하니깐 그만큼 먹었다고 하지만, 그보다는 다른이유를 찾고 싶다. 중국인들도, 일본인들도 분명 농사는 지었을 테니 말이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먹방의 유행은 당연한거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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