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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잔혹범죄사

조선, 은장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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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조선시대의 절개를 상징하는 것으로 은장도(銀粧刀)를 꼽을 수 있다. 요즘 여성들이 거울을 가지고 다니듯이 그 당시 여인의들의 필수품중에 하나였다. 은장도옆에 젓가락을 같이 차고 다니기도 했다고 하니 남녀의 필수품중에 하나였던듯 하다.

은장도는 흔히 여성들이 차고다니는 호신용무기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고 차고 다니던 노리개중에 하나였습니다. 원나라에 뿌리를 둔 문화로 호신용이라기 보다는 장식용에 개념이 컸기때문에 중국에 사신으로 갈때 뇌물중에 하나로 취급받을 정도 였다고 한다.


 

여성들의 호신용? 그보다는 절개를 지키기위한 칼

 

점점 남자들보다는 여성들의 호신용 무기로 차기 시작하면서 잘못 알려진 것이 은장도는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호신용(護身用)이라고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조선시대의 은장도의 쓰임은 조금 달랐다.

생각해보라, 그 조그마한 칼로 어떻게 몸을 지킬 수 있었을까? 남에게 휘두른다고 그게 위협이 될까? 은장도는 패도(佩刀)라고도 불렸고, 그 칼의 진정한 목적인 여성들이 겁탈(=성폭행)을 당하기 전에 먼저 목숨을 버려 자신의 절개를 지키기 위한 자살용(自殺用)이였던 것이다.

 

은장도(소수박물관) - 출처 e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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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장도, 끔찍한 도구

 

은장도를 쓰는 방법은 의외로 잔인하기 그지 없다. 물론, 패도라는 것은 길이가 각각 재각기 였기 때문에 목을 그었다던지, 또는 자신의 심장을 찌르던지 하는 방식도 가능하였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방법은..

목을 찌르는 것이였다.

 

이민서가 옥당에 입직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목을 칼로 찔렀는데..

 

그렇다,

 

손바닥 크기의 칼로 최대의 효과를 보기위해선 자신의 목을 찌르는 방법이 효과적이였다. 입을 벌리고, 칼끝을 입안으로 넣고 있는 힘껏 손잡이를 때려 칼이 목안을 찌르게 하는 것이다. 이 어찌 잔인이하지 않은가.


안타까운것은 나중엔 절개를 지키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남편이 죽자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했다는 기록이 실록에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옳은일인가?여성을 가벼히 여긴것도 모잘라 목숨까지 남자의 것이라 생각했던 나라 조선.

 

혹시 당신도 지금 성폭행을 당한 여성을 오히려 비판하는가? 당신이 조선시대 남자들과 다른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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